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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전쟁영화추천 - 스탈린그라드, 최후의전투 (Stalingrad, 1993)

추천영화/전쟁영화 2015.12.02 16:23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의 영화 "스탈린그라드"이다.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은 대부분이 알다시피 1939년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소련과 독소불가침조약을 체결하였다.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쪽으로 진격하려 했던 히틀러는 자칫 동서로 협공당할 것을 우려하여 미리 소련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부전선으로 병력과 물자를 집중할 수 있었고 대전 초반 그런 총공세적 전략은 효과를 보아 큰 무리 없이 파리입성을 달성하고 영국까지 위협할 수 있었다. 소련 역시도 볼셰비키 혁명이후 공산체제의 안정화와 민생복구라는 당면과제로 인해 전쟁에 휘말려 드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터였다.

 

 

하지만 암암리에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던 영국과 처칠은 나치의 수중으로 떨어진 유럽과 달리 끝까지 항전을 다짐하고 히틀러는 이런 영국과 독일의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더 많은 자원과 보급의 필요성을 느끼고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여 히틀러는 독단적인 독일소련간 불가침조약을 파기하고 선전포고도 없이 소련 침공을 감행하게 된다.

 

영화 "스탈린그라드"는  그런 역사적 배경속에서 감행된 독일과 소련의 동부전선 최대격전지 중 하나였던 러시아의 도시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 전투로 인해 단일전투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전투에 투입된 독일군 35만명 중 22만명이 전사하였고 소련군의 피해는 더 커 100만명이상이 전사하거나 부상당하였다. 결국 본국에서 지원과 물자공급이 중단된채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와 배고품을 견디며 싸워야 했던 독일의 항복으로 10만명에 달아하는 독일군 포로가 발생하며 독일군의 위용은 크게 꺽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편 영화 속 주인공들은 따뜻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전쟁 중 망중한을 즐기다 히틀러의 명으로 동부전선으로 배치되면서 앞으로 있을 이 험난하고 치열한 생존게임의 한복판으로 내몰리게 된다. 혹독한 추위와 생사의 갈림길에서 점점 병사들은 초심과는 달리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그 의미와 목표를 상실한채 오직 생존을 위해 싸워나가고 하나 둘 전우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전쟁의 참상을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제작된지 20년도 더 된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많은 독소전 배경 영화 중에서 어느 한쪽의 우상화 혹은 선전화가 목적이 아닌 휴머니즘 그 자체에 시선을 두고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입장에서 이 전쟁의 끔찍한 참상이 고스란히 그려지지만 피해자로써 독일 그리고 가해자로써 소련의 시선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전쟁에 휘말린 사람들 그들의 심경변화와 이 전쟁의 무의미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진지하게 그려진다. 또한 그럼에도 전쟁 영화 자체의 비주얼적인 측면과 화려한 총격신 등 리얼리티를 살려낸 장면장면은 그런 진지함이 주는 다소간의 지루함을 상쇄시키고 몰입도를 준다. 

 

"독일군 스탈린그라드에서 길을 잃다!!"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과연 지표상의 길뿐일까? 이 험난한 여정의 전쟁에서 살아남아 돌아간들 그들에게 남아있을 조국과 고향의 모습은 기억 속 그대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