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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드라마

※ KBS2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줄거리 및 티저 ※ 상처와 분노가 칼이 된 남자

뻔한 신데릴라식 로맨틱코미디? 혹은 전형적인 국내드라마의 재탕? 물론 커다란 틀에서는 다소 진부한 극히 한국적인 로맨틱코미디로 보일 수 도 있지만 독특하고 유니크한 소재를 첨가하고 열연하게 될 배우들의 조합이 충분히 기대감을 나타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KBS2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의 후속으로 편성된 '아이언맨'이 그것이다. 제목에서 느끼지는 SF영화같은 분위기가 사뭇 이번 작품의 정체성이랄까? 혹은 주제가 단번에 와 닿는 느낌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소개할 이번 작품의 소개를 만나본다면 본방송에 앞서 한결 이해하기 수월한 일이 될 것 같다. 

 

 

 

먼저 이번 '조선총잡이' 후속편으로 편성된 '아이언맨'의 공개된 간략한 시놉시스를 만나보면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삐뚫어진 성격은 물론 첫사랑의 실패 이후 남겨진 상처와 분노가 하나의 병이 되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흥분상태가 되면 온몸에 칼처럼 날카로운 생채기를 만들어내는 남자와 어느날 그런 남자 앞에 나타난 너무나 천사같은 여자의 이야기라고 한다. 즉 과거의 아픔으로 피폐해진 남자의 독소같은 마음이 더없이 쾌활하고 긍정적인 여자의 진심을 만나 힐링되는 이야기정도가 될 것 같다.    

 

※ KBS2수목드라마 아이언맨 티져  

 

한편 사람의 몸에서 칼이 돋아난다는 무척이나 쇼킹한 소재로 이번 작품의 흥미로운 전개와 영상미가 기대되는데 그것에 더해 독특한 이번 작품을 빛내게 될 두 남녀배우의 케미와 호흡 역시도 기대와 호기심으로 지켜 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과거의 상처로 까칠하고 차가운 성격의 얼음왕자가 되어버린 주홍빈역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호텔킹'의 이동욱이 낙점되며 다시 한번 그의 팬들을 반갑게 하였는데 지난 '호텔킹'에서도 과거의 상처를 간직한채 냉정한 호텔리어의 세계에서 성장해가는 배역을 훌륭히 소화한 만큼 이번 주홍빈역 역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사견을 곁들이면 이번 이동욱의 주홍빈 캐릭터가 작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주군의태양' 속 주중원(소지섭 분)과 흡사한 면이 없지 않은데 첫사랑의 죽음으로 세상을 불신하게 된 주중원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태공실(공효진 분)을 만나게 교화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되어진 만큼 이번 작품 속 주홍빈 역시도 그를 치유해줄 소울메이트를 만나 다시 본래의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가 되는 반전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상반기는 김수현의 외계인!!! 하반기는 이동욱의 아이언맨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반면 그런 주홍빈을 치유하고 깨우쳐 줄 그의 상대역 손세동에 배우 신세경이 캐스팅되었는데 신세경은 이번 손세동역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었던 청순하고 지적인 여성캐릭터를 잠시 내려놓고 쾌활하고 정의로우며 마음은 투명처럼 순수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다. 사실 현실 속 실제 신세경과 같은 미모와 매력의 이성이 어루만져준다면 그 어떤 마음의 병이 치유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되는데 그것에 더해 정의롭고 착하기까지한 손세동이라니.. 천하의 주홍빈을 사로잡고도 남을 듯 싶다. 더욱이 신세경은 이번 드라마와 더불어 9월초 개봉 예정인 '타짜-신의한수'에서도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는데 올가을 그녀의 매력을 영화와 드라마에서 놓치지 말고 킵핑하시길 바란다.  

 

 

 

주홍빈의 삐뚫어진 성격과 분노의 원흉이자 극중 그가 풀어내야 할 존재 주홍빈의 아버지역으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김갑수가 합류했다. 김갑수가 맡게 된 주홍빈의 아버지 주장원은 지나친 독선과 강압으로 오롯이 자식들이 자신의 뜻에 맞춰 살기를 바라는 인물로 아들 주홍빈과 심각한 대립과 갈등을 선보이며 이번 작품의 주요 스토리를 책임지게 될 것 같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감격시대'에서는 욕망으로 점철된 시대의 야심가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 그의 연기에 대한 물음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또한 중견탤런트 이미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고상한 집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그녀가 맡게 된 윤집사는 처녀 시절부터 주홍빈의 대저택을 관리해온 집사람으로 그동안 여러차례 저택의 주인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남아 저택과의 운명을 같이 해온 여인답게 극초반 신비로움과 궁금증을 유발한 매개체가 될 것 같다. 이미숙은 최근 종영한 MBC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도도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미용실 마원장역을 맡아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아이언맨' 속 그녀의 또다른 연기변신을 기대해보자. 

 

  

 

 

끝으로 어디서든 존재감이 빛나는 명품조연 신승환, 여전히 추노의 상남자 한정수 그리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감초연기의 매력남 정진 등이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나 한정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주홍빈의 우직한 고비서로 연기변신하였는데 주홍빈의 독설과 무시에도 항상 주홍빈을 위한 희생을 마다 않는 의리파이자 엉뚱반전 매력의 소유자로써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것 같다.

 

마음속 상처와 분노가 병이 되어 칼이 돋아나는 남자 주홍빈과 그런 홍빈의 상처 입은 마음을 힐링해줄 손세동이 만들어갈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는 '피아노'를 집필한 김규완 작가와 드라마 '칼과꽃' '적도의 남자'를 연출한 김용수 감독이 만나 선보이는 작품이다. 올가을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꽃을 피울 '아이언맨'을 9월10일 가을의 시작과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