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스토리

윤석영 볼터치영상 - 챔피언쉽 37라운드 QPR VS 미들스보로 20140324

어느새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잊혀진 사람이 되었던 윤석영선수가 모처럼 잉글랜드 챔피언쉽 37라운드 미들스브로전경기에 출전하는 것도 모자라 '경기의사람(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팬들의 반가움과 웃음을 주었다. 윤석영의 소속팀 QPR은 오랜만에 출전한 윤석영의 활약 영상을 팬들을 위해 팀유투브계정에 올렸는데 실상 MVP를 일컫는 이 말이 '경기의사람'으로 직역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멀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과 임대를 오가며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던 윤석영 선수는 이날 왼쪽 수비진의 컨디션난조와 부상이 겹치며 오랜만에 래드납감독의 부름을 받고 선발출장하였다. 윤석영선수는 실전경험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성실하면서도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측면공격을 여러차례 막아내는 것은 물론 공격시에는 특유의 빠른발을 활용해 이날 경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크로스시도 횟수를 보여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더욱이 윤석영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공격지원으로 팀경기력에 크게 일조하였고 윤석영의 기여가 발판이 되어 미들스보로를 3-1로 완패할 수 있었다. 현재로써는 주전맴버인 리챠드던이 부상 완치후 복귀한다면 다소 힘겨운 주전경쟁이 되겠지만 이날의 활약으로 꺼져가던 한가닥 희망과 함께 2014년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챔피언쉽 37라운드 큐피알 VS 미들스브로 윤석영 하이라이트 20140324

 

한편 그가 대표팀에서 빠졌던 사이 대표팀 왼쪽 측면은 J리거 김진수선수가 홍명보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또다른 해외파 박주호선수마저도 벤치로 밀어낸 상황인데 과연 잊혀졌던 남자 윤석영선수가 이번 활약을 통해 굳어진 대표팀 왼쪽 측면수비구도에 어떤 변화와 선의의 경쟁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