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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드라마

※ MBC주말드라마 전설의마녀 ※ 캐스팅 및 줄거리 미리 짐작해보기

감히 누가 가을을 로맨스만의 계절이라 했는가.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대부분의 대중예술이 가을이 되면 센취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마련이지만 올 가을 감성로맨스를 예고하는 많은 드라마들 속에 그들과 달리 독특하고 유니크한 컨셉과 이야기로 돌풍을 예고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현재 방송 중인 MBC주말극 '마마'의 후속으로 예정된 '전설의마녀(가제)'가 그것이다.

 

예고된 제목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다소 모호한 느낌도 있고 혹시 호러물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개된 시놉시스를 보면 제목의 표면적인 해석보다 극중 내포하게 될 이야기의 상징성이 두드러진 제목인 것 같은데 살인, 사기, 주가조작, 살인미수 등 제각각 사연과 사고로 청주여자교도소 2층 10번방에 복역하게 된 4명의 여재소자들이 출소 후 각자의 과거 사연과 연관되어 의기투합하고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기술을 통해 한 대기업 제과회사와 경쟁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개성 넘치는 제목과 더불어 사뭇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렇다면 이번 드라마를 수놓을 예비 마녀들은 누구일까? 아무래도 경쟁과 대결이라는 드라마 구도 속에서 등장하게 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그것을 소화할 배우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현재 캐스팅 관련해서 확정된 사항은 없는 듯 하고 연기력으로 공인 받는 각 세대의 대표 여배우들이 총망라 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이번 드라마의 캐스팅에 가장 근접한 분들이라면 국민배우 김혜자, 톱모델에서 연기자는 물론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인정받고 있는 변정수, 미스코리아의 자존심  오현경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톱주연배우로 정상에 선 한지혜가 이번 '전설의마녀'의 출연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한다. 


한편 김혜자가 이번 작품에서 제안 받은 역할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30년째 복역하게 된 장기재소자로 미스테리한 과거와 베일에 쌓인 사연을 담고 있어 이번 드라마 속 메인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보여지며 교도소장 출신의 남자와 순애보를 예고하고 있어 과거 그녀가 출연했던 1981년 영화 '만추' 속 여주인공의 오마주 같은 느낌도 개인적으로 기대해보고 있다. 

 

KBS주말극 '왕가네식구들'에서 왕수박역으로 '나 미스코리아 나온 여자야'를 대유행시킴과 동시에 밉상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오현경이 제안 받은 역은 뛰어난 미모와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화려한 사기전과를 자랑하다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여재소자역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산전수전 다 겪은 교도소내 일촉즉발 시한폭탄같은 명물이라고 한다. 오현경 그녀가 이번 역을 맡게 된다면 지난 '왕가네 식구들'의 왕수박역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써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 상반기 KBS2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로 드라마 복귀한 한지혜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도 극중 보석디자이너로써의 전문성과 원수를 사랑하게 되는 순애보를 유감없이 보여줘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전설의마녀'에서 그녀가 제안 받은 역은 신화제과의 맏며느리로 시집의 질시와 천대에도 꿋꿋히 버티며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솔직쾌활한 캐릭터라고 전해 다시 한번 호연을 예고한다.

 

한편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작품의 캐스팅에서 배우 변정수는 이미 출연을 확정지었는데 그녀는 사치스럽고 속물적인 신화그룹의 장녀 마주란역을 맡아 변덕과 히스테리의 끝판왕을 기대하게 한다. 얼마전 MBC예능 '세바퀴'에 딸과 함께 출연하여 만만치 않은 입담을 보여준 그녀는 극중 재벌가다운 패션센스와 시누이로써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받게 될 것 같다. 

 

끝으로 4인4색의 여재소자들이 만들어갈 독특하고 열정적인 이번 드라마는 '백년의유산' '불굴의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집필하였고 그녀와 함께 '백년의유산'에서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주성우PD가 재결합한 또 하나의 역작이다. 조속히 이번 작품의 캐스팅이 완료되어 더 많은 사전 정보와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다수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이며 제작전 드라마로 인해 실제 방송과 캐스팅 및 줄거리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내용은 해당 기사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